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에세이
- 성북동글방희영수
- 2024길위의인문학
- MPB
- 성북동글방
- (null)
- post-treeproject
- 버추얼리얼리티
- soul
- 긴개의사자성어
- 길위의인문학
- 단편소설
- 긴개
- 글방
- 희영수
- 성북동
- latin jazz
- 사자성어
- 에코샵홀씨
- 긴개만화
- 라현진
- 드로잉
- 전시
- 서평
- 동시대의친구나무새롭게사귀기
- bossa nova
- 에로잉
- Brazilian
- 영화
- 성북동희영수
- Today
- Total
목록닭콩국수 (2)
성북동 글방 희영수

네 번째로 해치운 합정 고미태의 닭콩국수. 최자로드 방송에 고미태가 소개된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마음 무거웠던 요 며칠. 마침 스케쥴이 맞아 부리나케 다녀왔습니다. 여름 시즌 메뉴인 닭콩국수는 8월 31일까지 판매된다고 합니다. 최자로드에 소개된다면 더욱 유명세를 탈테니 남은 시간 동안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날이 몇 없을 것 같았습니다. 언제나 기다리는 사람들로 문 앞이 바글바글한 고미태. 더위가 한결 가신터라 햇볕 아래서도 참을성 있게 줄 설 수 있었습니다. 햔명하게 양산을 챙겨간 덕이죠. 뒤에 선 여자 둘이 양산 그늘에 같이 서겠다고 자꾸 저를 밀어대는 통에 괴로웠지만… 간만의 닭콩국수 맛은 그런 고난까지도 기쁨으로 승화시켜주었습니다. 언제 또 먹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다급해져 둘이 방문..

오늘이 세 번째 방문입니다. 합정역에서 성산초등학교 방향으로 큰 길 따라 내려가다보면 사람들이 웅성웅성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도대체 여기가 뭔데? 하고 들다보면 거기가 바로 고미태입니다. 20년 3월까지 해방촌 노스트레스 버거 쪽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고미태가 있었습니다. 귀가하다가 뜨뜻한 국물요리가 땡길 때 혼자 가서 먹고 올 때도 있었던 소중한 동네 맛집이 작년 8월 경 합정동으로 이사해버렸습니다. 그 가게와 함께 동선이 완벽하게 짜여진 인테리어마저 없어진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저를 괴롭게 하였지만… 금세 충격을 이겨내고… 그 이후 고미태를 잠시 잊고 살다가,, 고마운 친구의 추천으로 상수에서 택시를 타고 우르르 새로운 메뉴 닭콩국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갈 때마다 삼십 분 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