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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이태원 (2)
성북동 글방 희영수
흰 국화 한 다발은 일주일이 지나도록 생기가 넘친다. 처음엔 봉오리였던 것들이 꽉 쥐고 있던 여러 겹의 잎을 서서히 늘어놓으며 오히려 더 만발하기도 했다. 국화는 일종의 선전물이었다. 거기에서 좋은 향기가 날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태어난 꽃이라면 필히 진다. 그것은 모두가 합의하지 않아도 예정되었던 일이다. 그러나 누구도 동의할 수 없는 방식으로 지고 말았다. 도대체 여기서 뭘 깨우치고 반성하고 미래를 도모해야 하는지 그냥 다 때려치우고 없던 일로 해버리면 나는 희대의 영웅이 될 것이다. 간절한 사람은 영웅이 될 수 없고, 얼떨결에 영웅을 떠맡은 사람들은 괴로워 잠을 설친다. 분향소엔 두 번 갔다. 그중 하나엔 기자들이 목 좋은 곳에 줄 지어 서 있었다. 조문객들이 안내에 따라 우르르 이동하고 목례를 ..

분갈이를 해야지 해야지 매번 생각만 하고 화분 사는 걸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뭘 사야 즐겁게 식물을 키울 수 있을까. 토분도 질리고, 도자화분도 크게 매력적이지 않고. 그러다 우연히 지나가다 들른 한남동 밀리미터 밀리그람 이태원점에서 매력적인 화분을 발견했습니다. 밀리미터밀리그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40 map.kakao.com 어떤 식물을 담아도 어울리는 세련된 형태의 유리 화분. 이제야 집 앞에 내놓은 새싹들을 어디에 담으면 좋을지 알겠습니다. 돈 열심히 벌어야 할 또 하나의 이유를 기록하며…! GLASS POT – MILLIMETER MILLIGRAM glass pot milk 1 익숙하게 보아온 플라스틱 화분의 모양을 닮았지만 유리로 만들어진 밀리미터밀리그람의 글라스 팟은 정성을 들여 만든 유..